[공포경험] 나냔 어렸을때 겪은 이야기
IP :  .91 l Date : 17-01-05 11:32 l Hit : 2723
안녕 냔들아 힘쎄고 죠은 아침 보내고있니.. ㅎ
공포방으로 외커 입문한 냔인데 요즘 리젠도 잘안되고 해서 월루인 나냔은 시간을 보낼겸 나 어릴때 겪은 썰을 풀려고해.


나냔은 한 스무살때까지는 귀신이라고 보이는 무언가들이 보이는것 같았고, 꿈도 잘 맞아 떨어지는 편이었어.
나이를 먹은 지금은 그냥 약간 촉이 밝은 정도라서 그때 내가 봤던 것들이 진짠지 아니면 환상인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겪었던 소소한 썰들이야. 글재주가 없어 그리 재밌게 쓰지 못해 미아눼...ㅎ



1. 때는 내가 한창 중2중2하던때인데.. 그때 난 거의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가 새벽에 어스름히 해가 밝아오면 그때서야 잠들곤했어.
그때 나는 당시 유행하던 ㅇㅎㅈ이라는 다음 카페에서 한창 공포글을 읽는거에 빠져 있었거든.
그날도 한참 카페에서 글을 읽다가 컴퓨터도 끄고 멀티탭에 전원도 끈 다음에 다섯시쯤에 침대에 누웠어.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정신이 맑아서 잠이 쉬이 오지 않았어.
여름이었어서 방문을 열어놓고 잤는데 방문을 열고 모로 누우면 방문너머로 식탁이랑 피아노가 보였어. 피아노 옆에 식탁이 있는 구조.


근데 그날따라 웬 기름진 검은 머리를 치렁치렁하게 늘어뜨리고 흰 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이 끼걱 대며 기어 가고있는거야.
피아노 다리아래에서 부터 식탁의자, 식탁밑으로 아주 천천히. 관절이 삐걱삐걱하는 느낌으로...

그래서 아 내가 저거 나한테 기어오면 ㅇㅎ진에 올려야지...ㅎ..... 하고 보고있었어ㅋㅋㅋㅋ........


근데 그순간 진짜 천천히 끼걱대며 기어가던 그게 기괴하게 목을 꺾어 나를 무섭게 째려보더니
진짜 깜짝놀랄 스피드로 왁! 하고 내 눈앞으로 기어와서 올릴테면 올려봐!!!! 하고 외친 순간 컴퓨터가 팟 켜졌어.
난 분명 전원을 끄고 멀티탭 스위치도 내렸는데.. 진짜 1초도 안되서 컴퓨터가 팍 ! 켜져있었어.


이땐 진짜 무서웠다.... 글쓰는데 지금도 무서운거 같앸ㅋ...ㅠ.



2. 고등학교 1학년때 쯤 학교가는길이었는데 저 길끝에서 어떤 50대 아저씨가 걸어오고있었어.
그냥 분위기가 되게 어둡고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 아저씨가 가까이오니까 아저씨 어깨에 검은 이상한 연기같은 형상이 뭉쳐있더라.
마치 어부바 한거 처럼. 그래서 헐...무섭다...하고 못본척 지나갈려고하는데
그 아저씨랑 나랑 마주친 순간 날보고 그 검은 형체가 씩 웃었어...


3. 고등학교 때였는데 그때 우리 아파트에서 어떤분이 투신하셨거든.
우리아파트 사는 사람은 아니었고 옆의 시에 살던 사람이 우리 아파트까지 와서 죽었다고 사람들 소리가 흉흉했어.
20대 초반의 되게 젊은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돌아가시고 몇일동안 아파트 입구에 걸터앉아서 자기가 죽은 자리를 멍하니 보고 있는거야.
계속 같은 자리에서. 미동도 하나 없이.
그래서 내가 속으로 이제 그만하시고 좋은곳으로 가세요하고 생각했거든. 그다음부턴 안보이시더라. 좋은 곳으로 가셨나봐.





쓰다보니 별거없넹 ㅎㅎ...
근데 나 왜 이거 쓰는동안 왜 뒷목이 썰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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