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중학생때 가정선생님이 겪었다고 말해줬던 계곡 이야기
IP :  .128 l Date : 17-01-05 23:40 l Hit : 6281
선생님이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같이 계곡에 놀러갔대
정확히 지명도 이야기해줬었는데 지금 잘 기억이 안나네..

거기는 친구들 중 한명이 예전에 건너건너 한 번 가봤던 곳이라고 추천한 곳이었고, 다 잘 모르는 곳이었지만 젊음의 패기로 무작정 다 같이 갔대. 여자애 셋이랑, 둘의 남친들까지 총 다섯명이 가는 거라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가서 도착해보니 확실히 경치도 진짜 좋고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놀기는 적격이었대
작은 폭포도 하나 있고.... 절벽도 멋있었고, 특히 그 절벽을 등에 지고 아주 넓게 끝도 없이 호수처럼 퍼져있는 계곡물이 진짜 아름다웠대.

그렇게 친구들 남자 여자 섞여서 계곡에서 밤새 술 마시고 놀고 계곡 근처에 놀다가 물가에서 좀 떨어진 평지에 남자 여자 각각 텐트 하나씩 치고 반쯤 취해서 잠이 들었대


그러다 새벽 두시 쯤, 잠결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선생님이 눈을 떴는데, 밖에서 볼일 봐야하니까 일부러 남자들 다 잠들었는지 확인하려고 슬쩍 텐트 안을 들여다봤는데 친구 남친 중에 한 명이 없더래.

걔도 화장실갔나, 괜히 갔다가 마주치면 민망한데 싶어서 일부러 텐트에서 많이 떨어진 곳으로 걸어갔다고 하더라고. 안보이는데서 볼일 보려고..


그렇게 한참 떨어진데서 볼일을 보는데,  그 어둠 속에서 저 멀리 어딘가에서 뭔가 파열음 같은게 들리더래..
뭔가 싶고 괜히 무서워서 일부러 안들으려고 했는데 그 소리가 한 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일정하게 들리더라거야.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는데, 한 10초? 정도되는 간격으로 짧은 소리가 계속 들리니까 괜히 집중하게 되더래. 그래서 한참 듣고 있는데 뭔가 물소리 같았다더라고.


그 없어진 남자애가 물가에 있는건가 싶어서, 선생님 말로는 텐트에서 좀 떨어지고 뭔가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건지, 아 남자애가 물가에 있나보다 무서우니까 같이 돌아가야지 하고 자기도 모르게 계곡 물 쪽으로 걸어갔대


근데 소리가 점점 가까워질 수록 소리가 들리는 간격이 점점 좁아지더라는거야
그리고 들을 수록 뭔가 물을 사람이 때리는? 소리 같고 소리도 점점 과격해졌다고.

팍..!

팍...!

팍....!


이런 소리가 점점 잦게 들려서 선생님은 진짜 뭐지 하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집중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몰랐는데 이미 계곡이 보이고 있었고 저 멀리 계곡물 한 중간에서 뭔가 희끄무레한게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물에 부딪히고 다시 올라가고 다시 부딪히고 하면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는거야. 그 희끄무레한게 올라갈 때 어찌나 높이 올라가던지 고개를 들어서 올려다봐야할 정도였다고...


너무 어두워서 저게 뭔지 크기가 어떤지 순간 인식이 잘 안되어서 새인가...? 싶기도 하고 선생님은 홀린듯이 더 가까이 갔대. 결국 계곡 근처 돌 바닥 같은데까지 다가갔는데, 그 계곡 앞에서 없어졌던 남자애가 뭐에 홀린듯이 그걸 보고있었다는거야. 소리쳐서 부르려다가 남자애가 너무 넋이 나간 표정으로 꼼짝도 안하고 그 계곡 한가운데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있어서 선생님은 뭔가 싶어서 자기도 모르게 집중해서 계곡 쪽으로 더 다가갔대. 선생님이 다가갈수록 그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속도가 점점 빨라져서 물에 부딪히는 빠르기도 빨라지더래...


그 큰 계곡 물의 정 한가운데서... 사방에 아무것도 없이 고요한 물 위에서 그 희끄무레한 물체가 일정한 속도로 엄청 높이 올라갔다가 아래로 떨어지고 위아래로 일정하게 움직이는게 진심으로 이상하다고 느낀 순간, 선생님은 진짜 순간적으로 그 형태가 비로서 인식이 되더래. 그리고 그 순간이 지금도 안잊혀진다고 하더라고



산발인 까만 머리카락이 거의 발목까지 늘어져서 하얀 치마 위로 길게 늘어뜨린 귀신이 물 한가운데서 뛰고 있었다는거야 ..

멀리서 봐도 그 남자애 쪽을 뚫어지게 보면서 입이 찢어져라 웃고있는 것 같은 얼굴로 몸을 일자로 해서 위로 솟구쳤다가 다시 내려와서 발이 물에 부딪히면 다시 올라가고... 그렇게 일정하게 위아래로 미친듯이.. 그 넓은 계곡물 한가운데서...


선생님은 그 이후가 잘 기억이 안난대. 순간적으로 기절했던 것 같기도 한데 뭔지 잘 기억이 안나고, 어떻게 텐트로 돌아왔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 텐트 안에 돌아와서 필사적으로 못본척 하면서 조용히 다시 잤대.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옆 텐트에서 다른 남자애가 누구누구 없어졌다고 안보인다고 하는 말이 잠깐 들렸고... 결국 계곡에서 그걸 멍하게 보고있던 남자애는 아침나절에 다시 돌아오긴했는데, 뭔가 정신이 좀 나가보이고 어디갔냐는 말에 대꾸도 안하고..


그 이후에 뭐 없었냐고 하니까 선생님은 그냥 그 남자애에게도 누구에게도 뭐 봤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필사적으로 못본척 하면서 지나갔다고 하더라고. 특히 그 남자애랑은 얼굴도 안보고 말도 안붙이고 일부러 그 날 생각날까봐 도망다녔다고. 그런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대. 그래서 그 이후로 다시는 계곡 근처에는 가지 않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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